난 내가 점심 사 먹을 돈은 없어도 일단 세금(ㅂㄹㅁㄱ...)과 생활요금 나온 것은 곧바로 내야 속이 시원하다....


상호간 비즈니스 관계에 엤어서 미적미적 대서 상대방에게 흐릿한 인상 전달해주는 것은 정말 싫어한다.

상대가 나한테 그러는 것도 마찬가지다.


근데, 이건 회사생활 조금만 해 봐도 버릇이 들 텐데 - 요즘 사람들은 안 그러는 것 같다.

요즘 같이 모든 게 불분명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계약 관계도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어중간하게들 맺는 것 같던데, 결국 그래봤자 최종적으로 나만 손해다.


사회 부조리의 모든 게 - 책임소재가 불분명하도록 분위기가 조성된 동양적(?) 폐습 때문에 심화되고 있다. 이건 사실 동양적 폐습이라기 보단 종교적인 관행이라고 봐도 상관 없겠지만....


"인정머리 없다....

사람이 너무 엄격하다...."


한국 사람들은 정확하고 냉정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기 보다는 후덕하고 인정이 많은 사람이란 평가에 더 매달리는 것 같은데,

그런 어리석은 관점이 정말 모든 부정부패와 병을 키우는 악순환을 되풀이하는 것 같다.

한마디로, 위선을 시전하는 자들이 살아남는데 최적 조건이 바로 '정과 의리'라는 것이다.


냉정해지고 냉혹해지는 게 최고다.

그거야말로 억울한 일을 당하고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되는 최상의 길인 것 같다.


그리고, 책임 소재 좀 제발 쫌 분명히 하고 살자.


웬만하면, 정치 & 사회적인 포스팅은 하지 않으려 했는데... 정말 못참겠더라.


그리고,


- 억울하게 돌아가신 분, 부디 내세에는 여기에 태어나지 마세요.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 분들께도 더 이상의 끔찍한 일이 일어나지 마시길 -

Posted by 우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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