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할 윗집들이 또 시작이더군요. (더군다나, 공장식 부업까지 몰래 해대는.... 뻔뻔도 유분수지, 어떻게 나도 안 하는 짓을...)
제가 그림을 연휴 기간 맘 잡고 그리려고 하는 것 처럼(?),
돌과 금속질을 아파트 안에서 북북 갈아대는 부업질을 이번 추석에 아주 맘 잡고(!) 해대더군요?
그 짓이 벌써 몇년째 미친듯이 해대면서 짐도 쾅쾅대고 실어나르며 다니는 싸가지 없는 여자... 진짜 천벌 받을 겁니다.
(그 애들도 진짜 싸가지가 없더군요. 지들 엄마랑 똑같아.)
게다가,
부업질을 쉴 때면 - 이른 아침부터 늦은 밤에 이르기까지.. 시도때도 없이 "고상한 척" 피아노를 쳐대는데, 꼴에 베토벤의 모 곡 앞 소절을 쳐대다가
난데없이 다른 곡 앞 소절로 또 바뀌고... 이러기를 되풀이.... 피아노 치시는 분들은 이해가 가시겠지만, 보통 제대로 피아노 안
배운 사람들이 일반덕으로 "곡 중 가장 쉬운 편인" 시작 부분의 소절만 줄기차게 쳐대는 경향이 있죠.
몇달간 계속 줄기차게 그런 식으로 엉터리 피아노 연주(...)를 해대다가,
어제는 웬일인지 그 패턴서 벗어나서 소나티네 100번 9-1을 몇년만에 치던데... 몇년동안 역시 곡의 앞부분만 줄창... 진짜 실력 안 늘더군요.
피아노를 스트레스 해소 대상으로 삼는건지 어떤건지는 몰라도, 이른아침이나 밤 늦은 때 쳐대는 건 "미치고 몰상식" 그 이상입니다.
(그런 짓들만 골라하는 그 여자, 정말 정신감정이 요구됨)
그 바람에 저는 그림도 제대로 못 그리고, 다른 일도 못 하고, 엄마는 병까지 나셨어요.
자기 집에서 뭔 짓을 해도 남이 무슨 상관이냐... 하는 사람들아, 혼자 사는 세상 아니고, 더더군다나 공동주택이나 아파트는 당신네들이 한 채를 다 구입한 게 아니쟎아요?
아니, 집주인이라도 그러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자기네들 집 안에서 전차를 몰든 바주카포를 쏘든 자기네들 집 안에서만 끝날 문제면 누가 뭐랍니까?
당신네들이 "만든" 소음이 당신네들 집 벽을 넘어 남의 집으로 엄연히 '침범'해 들어오는 겁니다. 한마디로, 남의 영역을 넘어들어온거라구요.
하긴, 이웃 동에도 미친 자들이 있었다는데... 집안에서 무려 '대형 탁구대'를 제조하고 있었대요. 말 다했죠.
반면,
어떤 이웃분의 경우는 아랫집에서 애들이 뛴다고 지적해주자, 그날 저녁 선물과 함께 자기 애를 데리고 와서 "뛰어서 정말 죄송해요. 제가 어려서 그랬어요. 조심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하도록 시켰다네요.
이런 훌륭한 인격과 가정교육이 제대로 된 집들도 있는데... 이런 양식 있는 집들은 진짜 소수입니다.
"애들이 뛸 수도 있지!" ☜ 이런 사람들하고 정말 비교조차 안 되죠.
(하긴, 부모를 보면 아이를 알고 아이를 보면 부모가 보인다잖습니까.... 정말 전자의 경우에 속하시는 부모분들은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아이를 기르시겠죠. 아이들 문제는 대부분 어른들 문제 맞습니다.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그 여자의 싸가지와 뻔뻔함이 하늘을 찌를 정도니, 그의 애들이 장래 어떤 꼴이 될 지 안 봐도 블루레이네요.)
건설사들의 부실 시공(...이라기 보단, 라멘식 건축방법 자체의 문제)도 큰 고질적 원인이긴 하나, 현재의 기술로는 층간소음 혹은 세대간소음을 완벽에 가깝도록 차단할 길은 사실상 불가능이라 합니다.
그럼 알아서들 조심해야 한단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정의롭고 선한 사람들이란 자신이 남들에게 쓸데없는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는 사람이란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거기에 맞도록 행동하려고 '노력' 중이고요.
가뜩이나 힘든 세상에, 자신의 몰지각함이나 몰염치함으로 주변에 자신으로 인한 피해를 '방치'하는 짓은 제발 말아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