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로 만화나 기타 그림 작업을 하다 보면 직접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수작업에 비해 소위 크기 감각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 이렇게 되면 크기에 대한 감각이 헷갈리기 쉽고, 그것이 헷갈리면 그림 상태나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보지 않고 국소적으로만 보게 되다가 대대적 수정이 필요할 수도 있음.)


고로,

이럴 경우엔 실제 종이 크기와 화면에 비치고 있는 원고의 사이즈가 일치되는 비율을 측정해서 알아두면 좋습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기본(?)이 되어주는 규격 사이즈인 A4(210*297mm)의 빳빳한 종이(ex. 복사용지, 만화원고용지) 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먼저 클립스튜디오 등에서 A4 사이즈의 원고지를 생성한 뒤,

자신의 모니터나 모니터형 타블렛 혹은 타블렛PC의 화면에 준비한 종이를 정확하게 갖다대고 크기가 화면 속 원고 사이즈와 일치할 때 까지 화면 보기 배율을 조절해 줍니다.

즉, A4의 경우 가로 길이가 210mm이므로 화면 속 원고의 가로선에 정확하게 대줘서 그 크기가 일치하는 보기 배율을 측정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디스플레이나 원고의 작업 해상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dpi의 차이에 따라 보기 배율도 달라지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니까요.

그러므로, 각각의 해상도에 따른 보기 배율 수치들을 각각 알아둬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얻은 수치들은 따로 저장해두면 됩니다.

클립스튜디오(영문판 기준)의 경우, File->Preferences->Canvas로 가서 측정한 수치를 기재하고 add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측정한 수치는 원하는 순서대로 마우스 드래깅을 통해 이동 설정할 수 있습니다.

코믹스튜디오(영문판 망가스튜디오 기준)의 경우 역시 거의 같은 과정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File->Preferences->Page->Scale/Angle로 가서 측정한 수치를 기재하고 add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 참고로, 1920*1080 픽셀의 해상도로 설정된 모니터의 경우,

300dpi일 경우엔 34.6%,

350dpi의 경우엔 29.6%,

600dpi의 경우엔 17.3%로 화면 배율을 맞춰주면 실제 종이 사이즈와 일치합니다.)

Posted by 우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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